워해머: 던 오브 워2 플레이 해 보았... 아니, 하고 있습니다 게임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의 포스팅이네요.
최근에는 회사-집에서 게임과 동인활동-회사-집에서 게임과.... 의 반복이다보니,
이글루는 맨날 눈팅과 리플 달기만....
정작 제 이글루는 썰렁 했었네요;;;

앞으로는 꾸준히 다시 포스팅 할까 합니다;;;
그럼그럼, 포스팅 본문으로 들어가서...


최근에는 워해머: 던 오브 워2 멀티 플레이 베타에 빠져 있습니다.
퇴근 하고 나서 집에 가서 매일같이 하루 한게임 이상은 즐기고 있습니다.
랭킹 매치는 왠지 자주 안 하게 되고, 커스텀 매치만 하게 되네요.

전작인 던 오브 워1 도 재밌게 하긴 했지만, 여러모로 제 성격에는 안 맞는 게임이라.
멀티 플레이 성적은 최악.
RTS 게임을 할 때 일종의 Guess Hitting(야구에서 구질을 예측하고 노려치기) 플레이를 선호하는 저로써는
종족이 너무 다양해서 여러모로 힘들었던 게임이었슴미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던 오브 2 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건 바로...
이 게임이 Company of Heroes 에 쓰였던 게임 엔진인 '에센스 엔진'을 그대로 쓴다는 것이었습니다.
CoH 는 대국적인 전투 상황을 보기 좋아하고, 책략을 쓰기 좋아하는 저의 RTS 성향에 잘 맞던 게임이었져...

던 오브 워2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훌륭하게 제 취향에 잘 들어맞아 주었습니다.
생산 건물이 있고, 유저의 생산력에 달린 물량 싸움을 벌이는 일반적인 RTS 게임과는 다르게,
과감하게 그것을 버리고, 지역 점령과 분대 관리, 그리고 전술로 승부하는 방식이 긴장감과 끊임없는 생각을 유도 하죠.


종족간의 밸런스는 절대로 좋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아직 오픈 베타인 만큼, 이것에 대해서는 태클 걸 점은 없네요.
(엘다가 너무 강해... 엘다가 너무 강해... 엘다가 너무 강해... 엘다가 너무 강해...)


다만, 제가 가장 맘에 들지 않는 건. 바로... UI 네요.
뭡니까? 이 유저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듯한 불친절한 UI는.


던 오브 워2 는 전작인 던 오브 워1의 후속작인 게임입니다만,
게임성 때문에 자연스럽게 CoH(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와 비교 해 보면. 정말로 어처구니 없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1. 전술맵의 부재
CoH에서 키패드 0번 키를 눌러서 볼 수 있었던 대형 미니맵인 전술맵.
맵을 한눈에 파악 하고, 특히 맵이 큰 팀전에서 유닛들의 움직임을 한방에 볼 수 있었던 훌륭한 UI 였죠.
전략과 전술, 유닛의 진로와 배치에 의해 승패가 심각하게 갈리는 이런 게임에서 엄청난 역할을 담당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삭제. ....대체 어째서?;;;


2. 워기어 시스템과 UI
워기어 시스템은 분명 무척이나 흥미로운 시스템입니다.
장착된 장비와 아이템에 따라서 전혀 다른 유닛이 되기 때문에, 다양성을 추구 할 수 있죠.
CoH 에서도 대전차 무기나, 대보병 무기, 사이드 스커트 등 여러 장비를 달아줄 수 있었죠.
하지만, 이걸 제대로 굴리려면 유닛들이 '어떤 워기어를 달고 있는지'를 좀 제대로 알려줘야 할 거 아닌가요?
코딱지만하게 유닛의 아이콘 위에 붙어있는 워기어 마크.
으악. 심지어 주인인 쓰는 사람도 종종 실수합니다.
워낙 다양한 장비를 장착하는 영웅 유닛에게는 바라지도 않으니, 적어도 일반 유닛의 경우는 아이콘 좀 확실하게 해 줬으면 합니다.
...일반 유닛은 한번 달면 떼지도 못하는 워기어인데;;;


3. 경보 시스템, 이벤트 추적, 마커
...아군이 공격당하거나 전투에 들어가도, 경보 사운드 한번도 울리지 않는 우울함.
대부분의 RTS 게임에 있는 스페이스 바를 눌러서 마지막 이벤트가 발생한 지역으로의 이동 기능의 부재.
미니맵에 찍어서 아군과의 의사소통을 편리하게 해 주는 마커는 단축키도 없고, 찍었을 때 사운드도 안 나고, 눈에도 안 띕니다.
...대체 뭔가요?;;;;
이건 CoH 에서는 엄청나게 잘 해 주던 거였잖아요?;;; 심지어 경보음이나, 이벤트 추적은 '당연해야 하는 것'이 없는 느낌.
상당히 심각하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건 좀 시급할 거 같네요...



UI 외적인 면에서는 우선 타겟팅 AI가 이상하다는 거 정도...?
대전차 유닛을 우클릭 드래그로 선 거치 해 놨는데, 적이 공격해 오면 차량이 아니라 보병을 쏜다.
탱크가 무브로 움직일 때, 적의 차량이 아닌 보병을 공격한다.
같은 타겟팅 AI 가 조금 이상하다는 느낌을 종종 받습니다만. 왠지 이건 버그의 느낌...


뭐어, 이런저런 단점은 있지만.
어쨌든간 여러모로 게임 자체는 굉장히 재미 있고, 몰입도도 뛰어나기 때문에.
CoH 와 함께 저의 여가를 책임져줄 게임일 거 같습니다.
For the Emperor~!

 


PS: 스페이스 마린 안습 ;ㅁ;
PS2: 매칭 시스템 서버 더 안습 ;ㅁ;
PS3: 한글 채팅 안되는 게 안습 ;ㅁ;
PS4: 이번에도 E-Sports 의 메인이 되기 힘들 거 같은 시스템에 안습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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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09/02/06 22:35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더노브워2 2009/02/09 00:37 # 삭제 답글

    경보시스템은 음성으로 해주기 때문에 스피커를 잘 들으면 됩니다. 매칭 시스템은 비슷한 핑수로 맞춰주는 느낌이 있습니다만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컴퍼니오브히어로즈의 전술맵 등의 것들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컴퍼니오브히어로즈와 다르다라는 것을 특징잡으려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 디에네 2009/02/09 01:59 #

    다른 건 다 빼고서라도, 전 스페이스 바로 최근 이벤트가 있었던 지역으로 이동이 없다는 게 가장 이해가지 않습니다. (...)
  • 시간의저편 2009/02/15 02:10 # 답글

    우왕 최근 패치떄문에 평이 안좋더라구여;; 그래도 전 꿋꿋이...... ㅠㅠ
    아무튼 이글루링크 신고합니당;;
  • 다른것빼고 2009/09/12 20:51 # 삭제 답글

    음 전 개인적으로 건물짓고 유닛뽑고 그런게 맘에 들었고 사실 워크나 스타보다 던오브워 1탄을 더 높게 쳤었거든여. 종족도 각기 참 디자인도 참신하고 정말 좋았었습니다. 던오브워2 가 나온다는 소문듣고 엄청난 기대를 했고 정품을 구입해서 하자마자 영웅들로만 플레이 하더군요. 그래서 그래 첨엔 좀 이렇게 가다가 나중에 건물짓고 막 그러겠지.....왠걸? 그냥 액션RTS가 되었더군요 쩝. 그러면서도 인터넷대전을 할때는 건물이 있고 병력을 뽑으며 싸워야 하더군요. 참...먼가 맘에 안들었지만 게임성 자체는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재미는 있으니깐요. 하지만 솔직히 던오브워 1탄의 시스템을 이어가되 좀더 진화했었으면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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